모임마다 빠지지 않고 나가면서도, 정작 대표 자리만큼은 한 번도 맡고 싶지 않았다면 혹시 성격이 어중간한 것일까요?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건 어중간함이 아니라, 아직 이름조차 없었던 '제3의 성향'이었습니다. 외향과 내향 사이 어딘가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축에 서 있는 사람들. 인지심리학에서는 이를 '이향인(ambivert·앰비버트)'이라고 부릅니다. 행사 개근, 그런데 리더는 절대 사양 — 이게 중재자 성향이었습니다친구가 그 질문을 던졌을 때, 저는 솔직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너는 행사마다 개근하면서 왜 학생회는 절대 안 하냐?" 그 순간 제 머릿속에 처음 떠오른 단어는 '책임감 부족'이었습니다. 스스로도 반쯤 그렇게 믿고 있었으니까요.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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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1.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