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 관계를 끊어낼 수 있는 사람이, 사실 가장 피해를 덜 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직장 상사였던 그 사람을 저는 5년 가까이 매일 마주쳐야 했습니다. 팀원들의 야근 결과물을 자기 보고서에 고스란히 얹어 올리면서도 한 번도 미안해하지 않던 사람. 그때 제가 배운 건 '손절'이 아니라 '거리의 기술'이었습니다. 내 그릇을 갉아먹는 사람의 정체 — 다크트라이어드심리학에서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해로운 세 가지 유형을 묶어 다크트라이어드(Dark Triad)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다크트라이어드란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 세 가지 성향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이 세 유형은 모두 극단적 이기주의를 뿌리로 공유합니다.먼저 나르시시즘(자기애성 성격 장애의 현상적 표현)은 정서적 착취가 핵심입..
만나고 나면 왠지 모르게 기운이 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별히 싸운 것도 없고, 딱히 잘못된 말을 들은 것도 아닌데 집에 돌아오는 길이 유독 무겁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꽤 오래 안고 살았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심리학 연구 결과와 제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군중 속 고독 — 연결될수록 왜 더 외로워지는가카카오톡 연락처가 1,500명을 넘어도 막상 오늘 힘든 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 느낌,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심리학에서는 이 현상을 '군중 속 고독(Loneliness in a Crowd)'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군중 속 고독이란 물리적으로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음에도 정서적으로는 단절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SNS에 올라오는 타인의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