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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의 고독 (고독과외로움, 내향인생산성, 관계그릇)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제 모습이 뭔가 결핍된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말에 약속이 취소됐을 때 은근히 안도하고, 모임이 끝나면 빨리 집에 오고 싶고, 카톡 알림은 기본으로 꺼놓는 사람. 그게 저였는데, 한동안은 그 모습이 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헌주 교수가 구분한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를 접하고 나서, 제가 그동안 잘못된 기준으로 저를 평가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고독과 외로움,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릅니다일반적으로 혼자 있는 사람은 외롭다고 여겨집니다. 혼밥 하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 왜 혼자 먹어?"라고 하고, 주말에 약속 없이 집에 있으면 걱정해 주는 시선이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꽤 다릅니다.심리학에서는 혼자 있는 상태를 크게 두..

카테고리 없음 2026. 8. 13. 09:15
이향인 (중재자, 최적의 지점, 역할 기반)

모임마다 빠지지 않고 나가면서도, 정작 대표 자리만큼은 한 번도 맡고 싶지 않았다면 혹시 성격이 어중간한 것일까요?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건 어중간함이 아니라, 아직 이름조차 없었던 '제3의 성향'이었습니다. 외향과 내향 사이 어딘가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축에 서 있는 사람들. 인지심리학에서는 이를 '이향인(ambivert·앰비버트)'이라고 부릅니다. 행사 개근, 그런데 리더는 절대 사양 — 이게 중재자 성향이었습니다친구가 그 질문을 던졌을 때, 저는 솔직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너는 행사마다 개근하면서 왜 학생회는 절대 안 하냐?" 그 순간 제 머릿속에 처음 떠오른 단어는 '책임감 부족'이었습니다. 스스로도 반쯤 그렇게 믿고 있었으니까요.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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