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30대 내내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일이 꼬이고 관계도 엉망이 되던 시기가 있었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방향 자체가 틀렸던 겁니다. 50대 이후에 운이 갑자기 터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실제로는 20~40대에 쌓아온 내공과 자기객관화(自己客觀化)가 그 바탕에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 실패 경험을 발판 삼아, 운의 흐름을 타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하나씩 짚어봤습니다. 자기 객관화 — 50대 대운(大運)의 진짜 조건제가 30대에 가장 크게 착각했던 것은, 노력의 방향보다 노력의 양이 중요하다고 믿었던 점입니다. 부산에 가고 싶은데 광주 방향 길 위에서 아무리 열심히 달려봤자 목적지에 닿지 못하는 것처럼, 방향이 어긋난 노력은 오히려 소진만 가속시킵니다..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습니다. 투자가 꼬이면 운 탓, 지출이 새면 환경 탓을 했죠. 그런데 인지심리학 연구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그 모든 불평의 화살이 결국 저 자신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부와 행복의 관계, 그리고 돈이 따르는 사람들의 진짜 공통점을 비교해봤더니 제가 틀렸던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 외로움의 역설일반적으로 돈이 많을수록 행복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꽤 다릅니다. 200억 자산가 친구의 하소연을 한 시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그 친구보다 확실히 더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을 비롯한 수많은 연구자들이 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