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꽤 오랫동안 제 자존감이 건강한 편이라고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한 동료가 큰 성과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제 안에서 올라온 감정이 기쁨이 아니라 묘한 불쾌감이었을 때, 처음으로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습니다. 자존감은 높고 낮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왜곡된 형태, 즉 나르시시즘으로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고, 그 출발점이 어릴 때부터 반복된 비교와 석차 경쟁이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곡된 자존감, 나는 몰랐다자존감의 반대말이 단순히 '낮은 자존감'만은 아닙니다. 심리학에서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라는 개념을 자존감의 또 다른 반대편으로 봅니다. 여기서 나르시시즘이란 자기 자신을 과도하게 사랑한 나머지, 타인의 성공조차 자신의 행복을 침해하는 것으로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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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9.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