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수목원에서 지인 가족과 함께했던 하루가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합니다. 음식물 반입 금지 구역에서 아이에게 과자를 먹이던 지인의 모습을 보며, 저는 그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집에서는 더없이 사랑스러운 아이가, 왜 밖에 나오면 '밉상'이 되는 걸까요? 그 답이 바로 양육 태도에 있다는 사실을 그날 이후 오래 생각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목격한 민주적 양육의 민낯그날 수목원 보호 구역 벤치에서 지인은 관리원의 방송이 나오는 중에도 아이에게 과자를 먹게 뒀습니다. "지금 출출해서 기분이 안 좋잖아, 이것만 먹고 바로 치우면 되지"라는 말과 함께요. 제가 직접 그 상황을 지켜보며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저 아이는 지금, 규칙보다 내 기분이 먼저라는 걸 배우고 있구나.'발달심리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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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7.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