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는 드라마 속 빌런이 아닙니다. 인지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를 조종하는 사람은 낯선 괴한이 아니라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제가 육아로 사회와 단절됐던 시기, 만나는 사람이 한없이 줄어들면서 저도 모르게 그 취약한 상태에 빠져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고립이 얼마나 위험한 심리적 조건을 만드는지를요. 고립이 만드는 위험 — 나도 모르게 취약해지는 순간회사를 그만두고 온종일 아이를 돌보기 시작했을 때, 처음엔 그게 옳은 선택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자 이상한 감각이 찾아왔습니다. 세상이 저를 빠르게 두고 가는 느낌, 그리고 제 판단이 점점 흐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심리학에서는 이 상태를 사회적 고립(social iso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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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9. 09:04